over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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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글을 남기는데 별로 좋지는 않은 소식으로 뵙게되어 죄송하구 아쉽네요 .
몇몇분들은 어느정도 예상 하셨을텐데, 저는 이제 오버워치를 그만 할 것 같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017~2020년 마지막 경기까지. 20대초반, 4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네요.
프로게이머를 학생시절 꿈을 적는칸에 적었을만큼 너무 하고 싶었었는데, 좋은 기회가 찾아와 시작 할 수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잘하는 선수는 너무 많았고, 저 또한 그렇게 되고싶어서 누구보다 열심히, 부지런하게 하려고 잠도 줄여가보고 노력을 많이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못하게 되네요..
그리고 대회에 찾아와서 얼굴도장 찍어주신 팬분들 !
대회 보면서, 게임에서 만나서 따뜻한 말 전해주신 팬분들 !
다시한번 너무 행복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

같은 팀으로 활동했던 팀원에게 -
4년간 사회생활을 몰랐던 철부지 급식부터 지금까지의 저를 성숙하고, 실력적으로 재미있게 잘 대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같이 하면서 그만둔 형 동생들도, 내가 너무 못챙겨준 것 같아 미안하고 아직 현역으로 활동하는 친구들도 더 잘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저를 코칭해주시고 가르쳐주신 코치, 감독님들께
남들에 비해 재능이 없던 저를 리그까지 가게해주시고,
잘 가르쳐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앞으로에 대하여 아직 정해진 것은 없고, 몸과 마음좀 정리하고 건강부터 챙기구 국방의 의무도 남아있으니,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모쪼록 새해복 많이받으시고 코로나 조심하세요 !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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