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FECT

Syeon · @EFFECT

3rd Aug 2020 from TwitLonger

Hi, I'm Effect. Retired Overwatch league player.


안녕하세요. 저는 황현입니다. 제 이름으로만 들으면 낯설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과거에 EFFECT라는 이름으로 오버워치 프로 생활을 했습니다. 트레이서 장인으로 유명했고요. 오버워치에 큰 관심이 있으셨다면 한 번쯤 이름을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커리어가 높은 게이머는 아니었지만, 독특한 게임 스타일로 많은 분의 사랑을 받았었거든요.

이제서야 여러분들에게 조금 밝아진 모습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서 참 다행입니다. 저는 오랜 시간 큰 대외활동 없이 제 정신적인 문제의 해결에 집중했고, 팬분들이 계속 응원해주신 덕분에 어느정도 건강해질 수 있었습니다.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정말 거듭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있기에 제가 아직 살아있어요.

이제 서론은 접어두겠습니다. 저는 한국에 돌아와서 못난 저를 거두어주었던 제 소속팀 댈러스 퓨얼을 응원하는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제목은 Burn blue입니다. 아시다시피 댈러스 퓨얼의 팀 구호이자, 경기 직전에 외치며 의지를 다졌던 멋진 말이지요. 팀원들과 무대에 올라가기 직전에 외치며 느꼈던 그 전율. 저는 그 전율을 아직도 잊지 못했습니다. 오랜 시간 먼발치에서 리그를 관람하며 멋진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했고, 프로를 시작하기 전 같이 음악 활동을 하던 친구들과 협업해 이 노래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선수로써 실제 무대에 올라갔던 그 감정, 희비를 앞에 두고 상대 팀과 목숨을 걸고 대결하던 열정, 패배로 인해 분노하고 안타까움과 서러움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포기하지 않던 여정을 이 음악에 그대로 담았으니 한번 들어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노래와 함께라면 지금부터 주절거릴 제 과거 이야기도 더 흥미로울지 모르겠네요.

https://youtu.be/F7DSVRzLQgk

오버워치 리그 출범 시즌을 기억하시나요?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첫 리그. 그 당시 한국에서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던 서울 다이너스티와의 경기가 있었죠. 저는 한국인이었지만 엔비어스 시절부터 함께하던 동료들과 함께 댈러스 퓨얼에 소속되어 경기에 임했습니다. 그 당시에 주변에서 모두가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며 바람을 넣었고, 저는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죠. 처음 무대에 올라갔을 때수많은 관중들이 저에게 환호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가 아직도 기억납니다. 푸른색의 팀 티셔츠를 입고 일어나 환호하던 팬분들이 아직도 제 기억에 생생합니다. 흥분감에 고양되어 마이크 너머로 팀원들에게 소리를 질러가며 경기에 임하던 기억.

여러분도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나이도, 국적도, 취향도 다르지만 소속된 팀이 공통된 목표를 향해 빠르게 달려갈 때 느껴지는 무시무시한 전율. 제각각의 사람들이 각자 호흡을 맞추어서 나아가 적들을 무너트리고 거점을 점령할 때의 그 쾌감! 다른 어떠한 스포츠만큼이나 섬세한 협동과 팀워크가 중요시되고, 순간순간의 판단과 소통이 중요한 이스포츠에서 여섯 명의 팀원들과 맞춘 팀워크는 죽을 때까지도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입니다.

너무 늦었지만, 지금 이렇게 인사드리기도 염치가 없지만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그저 방구석 게이머에 불과했던 저를 주목받게 해주신 수많은 오버워치 리그 관계자 여러분, 저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팀에 넣어준 댈러스 퓨얼, 모나고 무뚝뚝한 성격이었음에도 저와 호흡을 맞춰주었던 팀원들, 옆에서 확실하게 보조하고 이끌어주던 매니저와 코치, 너무나도 부족한 저의 이름을 외치면서 열띤 응원을 해주셨던 팬분들, 그리고 흥미를 잃지 않고 오버워치에서 도전중인 게이머들에게 이 곡을 바치고 싶습니다. 리그에서 활동하며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는 모든 선수에게도 제 변변치 않은 감사 인사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지금의 저는 은퇴하고 다른 도전을 준비하는 게이머지만, 전 일원으로써 모든 오버워치 이스포츠 관련 종사자들의 미래가 밝길 기원합니다. 응원하는 사람이 있으니 포기하지 마시고, 계속해서 도전해주세요. 응원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으니 파랗게 불태워주세요. 한 줌의 재가 되어도 비웃는 사람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오버워치 리그 파이팅. 댈러스 퓨얼 파이팅입니다.

Hello. I am Hwang Hyeon you may find my name a little unfamiliar. I was a pro Overwatch player with the name EFFECT, you may have heard about me if you are familiar with the game Overwatch.
Though I can't say that I had a successful gaming career but I was famously known and loved for my unique game style. At last I am happy to be able to greet you with brighter mood.
For a long time I worked on my mental health and thanks to my fans and supporters I was able to recover my mental status.

On to the topic, I wrote a song for my team Dallas Fuel and it's called Burn Blue. As you all know it is also the team's motto where we shout out all together before the game starts, a powerful phrase.
The thrill I felt as we shouted out Burn Blue is something I can never forget. From a far I thought a way to express my feelings as I watch and cheer my old teammates and decided to write a song with my friends who pursue a musical career.
The emotions running down my spine as I walked up the stage. The pain of defeat and the glory of victory all written in this song so I hope you enjoy my music.

https://youtu.be/F7DSVRzLQgk

Do you remember the first official Overwatch League? I as a Korean, participated in the league in the team Dallas Fuel and there was a match with a very strong opponent, the Seoul Dynasty.
It was to be rumored the "early finals" and I wanted to live up to the expectations. And I still remember when I went up the stage and the crowds wearing blue shirts would cheer so loud we could hear it over the microphone.
Age, race, or cultural differences didn't matter as we all have the same purpose and goal, to win.

It might be too late but I just want to say thank you to Dallas Fuel for taking me from a basement gamer to league player, finding potential in me and my teammates for being a friend with a shy person like me.
Thank you manager and coach for guiding me, my fans and supporters who cheered and shouted out my name, and finally to all the passionate overwatch pro-gamers this song is for all of you. I hope you all would listen to this song and feel a little better.

I may be retired, but I still give full support for the Overwatch E-Sports community, I wish the best of luck for Dallas Fuel and always, Burn Blue!

ps. Soon on Spotify, Apple Music, Google Music, Amazon Music, Line Music in a week or two but all korean platform are out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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