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와라 히카리가 올해 8월 8일(아이다 리카코의 생일)에 블로그에 올린 글을 일부 번역해 봤습니다.
원문 : http://ameblo.jp/kajiwara-hikari/entry-12059616242.html


오늘은 '익숙함'에 대해서. 히카리가 생각한 것.

익숙함이란 멋진 거고, 공포이기도 하다는 걸.
최근 정말로 느끼고 있습니다.

아빠가 당연한 듯이 일하러 가거나, 엄마가 빨래를 해 주거나.
매니저님의 걱정이나, 스태프 분들의 배려.
여동생의 미소, 절친한 친구와 달라붙는 것.
애견이 흘리는 침.

인생에서 당연한 듯이 주변에 있는 것들에, 항상 감사하는 나로 있고 싶다고.
익숙해지지 않고, 제대로 받아들이고 싶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좋은 익숙함도 분명 있어요.

들이쉬고 내쉬는 거라든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시선이라든지.
만지기만 해도 알 수 있는 거라든지.

왜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가 하면 (평소랑 이야기가 너무 달라서 해킹인가? 하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지도 없을지도)

오늘은 대절친의 생일이거든요.

헤? 하는 느낌이죠? (웃음)

그녀가 저보다 한발 먼저 23살이 됐는데, 서로가 처음으로 생일을 축하해 줬던 게 17살 때였어요.
그 때부터 매년 꼭 축하를 해 주고 있는데요.

저에게 이렇게 긴 시간동안 축하해 줄 수 있는 친구가 적어서요.
그녀가 처음으로 친구라는 걸 가르쳐 준 사람이예요.
다툰 적도 없고, 때리면서 싸울 것 같지도 않지만 (그건 어떤 친구인가요?) (웃음)

아무튼 오늘은 히카리에게 굉장히 소중하고 멋진 '익숙함'의 날이예요.
축하해.
이렇게 덥지만, 당신 때문에 8월을 싫어할 수가 없어.

뭔가 러브레터를 적은 것 같네요♡
그 아이는 절대로 제 블로그를 안 읽을 테니까, 평생 전해지지 않을 편지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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