늍민토? 토민늍? 여튼 3p 컨트보이 주의






남고라는 곳은 그 특성상 호르몬이라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넘쳐나는 곳이었다. 아마 뛰어다니며 뽀얗게 일으키는 먼지만큼이나 쌓여있는게 남고의 호르몬이 아닐까, 그런 생각까지 드는 것이었다. 땀에 절어 나는 냄새라던지, 아무튼 그다지 상쾌하지는 않은 그런 냄새. 민호로써는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넘쳐나는 호르몬이라는 것이 조금 거슬리는 일이었다. 위생상의 문제만은 아니었다. 그렇게까지 예민한 사람은 아니었으니까. 단지, 단지 그냥. 그 냄새가.

“...흐..”

속옷이 질척이고 있는걸 스스로도 알 수 있었다. 보지 않아도 이 안이 어떻게 변했는지 알 수 있어. 민호는 입술을 깨물면서도 느리게 허리를 움직이는 것을 멈추지 못했다. 책상의 뭉툭한 부분이 다리 사이에 애매하게 걸쳐져 안쪽을 자극하고 있었다. 그냥 남자라면 아마도 이 행위에서 쾌감을 얻지 못하겠지. 하지만 자신은 달랐다. 이렇게 자극 하는 것으로 다리가 덜덜 떨리고 아래가 젖어버릴 정도로 달랐다. 남자의 몸이지만 달려야 할 것이 없었으니까. 대신 여성기라는 것이, 달려 있었다.

처음 자신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은건 중학교 시절이었다. 그 전까지는 어머니 아버지가 다르다고 이야기를 해도 확실히 와닿지 않았었으니까. 하지만 성적인 것을 접하게 되는 중학생이 되었을 때에는 정말 말 그대로 멘탈이 붕괴되는 기분이었다. 분명 자신은 남자인데 왜 남자에게 달릴 것 대신 여자에게 달릴 것이 달려있는가. 답은 알 수 없었다. 징그럽다고 생각하지만 하지만 동시에 만져서는 안 되는 것을 만질때의 배덕감과 쾌감은 엄청난 것이었다. 특히나 이렇게, 다른 녀석들의 냄새에 흥분해버릴 때면 이래서는 안되는데, 안되는데 하는 이성과 그래도 흥분해버리는 스스로의 괴리에 배덕감을 느꼈다. 그럼 더 흥분해버리고 마는 것이고.

“흐응...읏..”

아예 바지는 벗어 허벅지에 걸쳐놓은 채 책상위로 제 것을 문지르고 있었다. 질척대는 애액이 다리를 타고 흘러내리는 것이 느껴지고 있었다. 미칠것 같았다. 직접 손으로 만지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스스로 ‘그것’을 만질 용기는 없었다. 허리가 절로 비틀리고, 다리는 바들바들 떨리는 채 민호는 헐떡이며 허리를 움직였다. 누군가 봐버리면 어쩌지. 그런 생각도 들었지만 그럴 리는 없었다. 어차피 하교시간은 지났으니까. 자위를 하고, 책상만 깨끗히 닦은 채 가버리면 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민호?”

제 이름이 뒤에서 불릴 때 가지만 해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처음엔 헛것을 들었다고 생각했다. 순식간에 피가 차갑게 식어버리는 기분이었다. 갈것 같던 기분이 그대로 내려 앉아서, 민호는 파랗게 질린 채 천천히 뒤를 돌아보았다.

“...뭐….해?”

당황한 두쌍의 눈. 분명 돌아갔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뉴트와 토마스가 이쪽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민호는 지금 자신이 부끄러워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두려워야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아이들의 눈이 제 젖은 다리 사이로 모이는 것이 느껴졌다. 이미 축축하게 젖어있는 속옷은 숨길 수도 없는 것이었다. 민호는 얼굴이 확 붉어짐을 느끼며 제 속옷을 뒤늦게나마 손으로 가렸다.

“...ㄴ..뉴트.. 토마스.. 그..게 그러니까..”
“..뭐야, 그거..? 지금.. 뭐였어..?”
“아니.. 그러니까.. 오..오지마..!”
“잠깐만.. 뭐냐고 그러니까.”

저가 생각해도 머저리마냥 오지 말라는 소리를 해도 뉴트와 토마스는 멈출 생각이 없었다. 멈칫멈칫 민호의 곁으로 다가간 두 소년이 속옷을 가리고 있던 민호의 손을 억지로 떼어내고 그 아래 브리프로 시선을 향했다. 분명 남자의 속옷인데, 어딘가 어색할정도로 비어있었다. 게다가 아래는 젖어있어. 두 소년은 새빨갛게 물들었다 파랗게 질렸다 하는 민호의 얼굴을 바라보다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동시에 민호의 속옷을 끌어 내렸다.

“...워..”
“...뭐야 이거..”

까맣게 음모가 자리한 곳에는 남자들이 가지고 있어야 할 그것이 없었다. 뉴트와 토마스는 잠시 멈칫거리며 서로 눈빛을 교환하다 민호를 바라보았다. 민호의 빨갛게 물든 얼굴이 이제는 패닉상태가 되어가고 있었다. 다시 서로 눈빛을 교환한 뉴트와 토마스가 고개를 끄덕이고, 뉴트의 손이 민호의 뺨을 조심스레 만지며 제쪽으로 시선을 당겼다.

“민호. 천천히 숨 쉬고.. 괜찮아. 놀라지 말고.”
“..뉴..트..”

두려움과 수치심에 얼굴이 붉어져 부들부들 떠는 민호의 얼굴이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만 같았다. 뉴트는 조심스레 민호의 입술에 제 입을 맞추었다. 쪽 하는 작은 소리뒤로 민호의 당황해 크게 뜨인 눈이 보이고, 토마스의 손이 소리없이 젖은 엉덩이 사이를 파고들었다.

“자..잠ㄲ..너희 뭐하는.. 흣..!..”
“괜찮아. 원래 이러려고 했었으니까..”
“네가 뭐든 상관 없어. 오히려 우리한텐 이득이지, 이건.”

누구의 손인지 알 수 없는 것이 다리 사이를 파고 들었다. 앞뒤로 달라붙은 두녀석들에 민호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어정쩡하게 서 있을 뿐이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무서웠다.

“너는 우리거야.”
“남자여도, 여자여도 상관 없어. 너는 우리거야.”
“토마스.. 뉴트.. 뭐.. 무슨..”
“괜찮아. 그냥 가만히 있어. 기분 좋게 해줄게.”
“기분 좋고 싶었던 거잖아. 그치?”

익숙한 목소리들이 익숙하지 않은 내용을 말하고 있었다. 혼란스러워.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손들이 제 허리를 만지고, 엉덩이를 매만지고, 다리 사이 몰래 자리한 그곳을 매만지고 있었다. 무서워. 기분 좋아. 하지만 무서워. 두려움에 제 눈앞에 익숙한 뉴트를 붙들고 덜덜 떨자 뒤에서 토마스가 제 귀를 잘근 물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파드득 떨며 민호는 약한 신음을 뱉어내었다.

“흐아...앗..”
“기분 좋아? 여기.. 직접 만져 본 적 있어?”

입술 두개가 목을 앞뒤로 지분대고 있었다. 손 두쌍이 온 몸을 애무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차갑게 식었던 흥분이 다시 시작되고 있어. 민호는 머뭇대다 고개를 저었다. 직접 만지는 정도로 배짱이 있지는 않았으니까.

“그럼 우리가 처음인거지?”
“다른 사람도 못 만진거지, 여기?”
“으..응.. 아.. 하으..”
“잘했어.”

동시에 손 하나가 발기한 클리토리스를 만져오는 것이 느껴졌다. 정확히는 그것이 뭔지도 몰랐다. 그저 번개라도 맞은 듯한 쾌감이 울리는 것에 다리가 휘청일 뿐이었다. 민호는 손을 놓으면 죽을지도 모를 사람처럼 눈앞의 뉴트에게 매달렸다. 그것이 토마스에게는 불만이었지만.

“하으응..!...읏…!..ㄱ..거기 이상..ㅎ..아..!..”
“기분 좋은거야. 좋다고 해 봐, 민호.”
“시..싫..아아..!..하윽..!..”

앞이 만져지는 사이에, 저도 모르게 손가락 하나가 질 안으로 들어온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그 이물감에 뒤를 돌아보니 토마스가 저와 눈을 마주치며 웃는 것이었다. 손가락이 안에서 꼬물거리고 움직이고, 무서울 정도로 쾌감을 주는 부분을 뉴트의 손가락이 매만지고 있었다. 정신없는 쾌감에 민호는 얼굴을 붉힌 채 신음을 흘려대었다.
손가락 하나가 조여대는 내벽을 문지르며 달래고, 다른 손 하나가 발기해 톡 튀어나온 곳을 애액을 잔뜩 묻힌 채 문질거리고 있었다. 애액이 잔뜩 흘려 다리 사이를 타고 내리는 것이 적나라하게 느껴지고 질척대는 소리도 교실을 울리며 흐르고 있었다. 그 와중에 터져버리는 신음이 부끄러워 민호는 자꾸만 제 입을 막으려고 버둥대는 것이었다. 그걸 허락해주지 않는 두 녀석이 야속할 정도로 미웠다.

“흐아,아,앗..아으으… 아파아..”
“금방 괜찮아 질거야.. 쉬이..”
“여긴 좋지? 여기 집중하자..”

손가락이 두개가 되어 안을 휘저어대고 있었다. 질척대는 소리가 음탕하기 그지없어. 민호는 귀끝까지 붉어진 채 뉴트의 어깨에 고개를 묻고 힘없이 신음을 뱉어내었다. 쾌감은 진하고 금방이라도 갈 것 처럼 허리가 덜덜 떨려왔다. 이미 거의 두 사람에게 매달리다 시피 한 채 겨우 서있는 상태였다. 기분이 좋아서 오히려 괴로웠다.

“흐으으..응..읏, 아.. 아아..!..하윽..!..”

그리고 곧, 하얗게 머리가 터질 것 같은 쾌감이 척추를 타고 흘렀다. 평소에 느꼈던 오르가즘과는 차원이 다른 느낌이었다. 완전히 무너져버린 채 더 서 있지 못하고 민호는 주르륵 바닥에 주저 앉았다. 가쁜 숨이 턱끝까지 차올랐고 다리 사이가 움찔거리며 여운을 느끼고 있었다. 기분 좋아. 나른하게 힘이 탁 풀어지는 것을, 두 소년이 잡아 엉덩이만 치켜 세운 채 엎드리도록 만들었다. 물음을 띄우면서도 민호는 나른해진 머리에 반항하지 않았다.

“...가만히 있어야 해. 안 그러면 다치니까.”

토마스의 말과 함께 뉴트가 제 어깨를 꾹 눌러오는 것을 민호는 의아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질척대는 다리 사이를 손으로 훔치는 것이 느껴지고, 곧이어 토마스의 손가락이 제 뒷구멍 위를 슬슬 문질러 오는 것에 민호는 그제야 당황해 버둥거렸다.

“자..잠깐, 하지, 마...아흑..!..”
“가만히 있으라니까.. 민호. 말 들어야지.”
“엄청 조여..”
“시..싫다고..!.. 윽..!.. 움직이지마..!..”

미끈대는 애액을 묻힌 손가락은 무리없이 애널 속으로 파고들었다. 질구를 파고들었던 것보다 더 큰 이물감과 거부감에 민호는 어깨가 내리눌린 상태에서도 억지로 몸을 비틀었다. 그래도 자세가 자세인지라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었다.

“여기도 잘 해줘야지.. 그래야 우리 둘이 너를 동시에 가질 수 있잖아.”
“그나마 동시에 가질 수 있어서 다행이야, 민호. 그걸로 둘이 많이 싸웠거든.”
“무슨.. 미, 친 소리..아으…”
“전립선은 없나? 있으면 꽤 좋을텐데.”
“그..마안.. 아, 흐윽..!.”

움찔, 내부가 조여드는 것에 토마스는 입술을 비틀어 웃었다. 여기구나. 그 스팟을 꾹꾹 누르면 민호의 허리가 덜덜 떨리는 것이 뻔히 보였다. 억지로 소리를 내지 않으려 해 봤자 억눌린 소리는 계속해서 튀어나왔다. 다시 손가락 하나를 적셔 구멍 사이로 밀어넣은 토마스에 민호는 헐떡이면서도 이를 갈았다. 싫은데. 안 그래도 여성기로 손가락을 삽입당한 것도 싫은데 거기에 뒷구멍까지 여성기처럼 애무당하고 있는 현실이 싫었다. 이물감과 함께 미약한 고통이, 그리고 더 큰 쾌감이 몸 이곳 저곳을 두드려대었다.

“싫어..그만..흐,아으으..읏..!..”
“그래도 아직도 젖어있잖아. 기분 좋은거지?”
“민호는 솔직하질 못하니까 말야.”
“그게 귀엽지.”
“그건 그래.”

뉴트와 토마스가 대체 무슨 소릴 하는 것인지도 알 수가 없었다. 억지로 파고든 손가락이 세개가 되고, 아픔에 이를 악물고 버티면 동시에 내벽을 문지르는 손가락이 쾌감을 전했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아픈데, 기분이 좋았고, 기분이 좋은데, 아파. 점차 다시 붕 떠오르기 시작하는 듯한 기분에 민호는 헐떡이며 신음을 뱉어내었다. 여성기가 빠끔대고 무언가를 물고 싶다는 듯이 움직이는 것이 스스로도 느껴지고 있었다. 다시 애액이 차올라 배쪽으로 슬금슬금 타고 흘렀다. 수치스럽기 그지 없는데도 몸은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고개를 저어대며 헐떡이는 민호의 뒤에서, 토마스가 곧 손을 떼어내었다.

“슬슬 된 것 같은데.”
“그럼 내가 누울까?”
“그게 나을거 같지.”

가쁜 숨을 헐떡이며 민호는 두 사람이 하는 말을 멍하니 들었다.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인지도 확실히 알아 들을 수가 없었다. 그저 뉴트가 저를 안아올려 눕고는 그 위로 자신을 꼭 껴안듯 눕히는 것에 후들후들 떨리는 팔로 겨우 제 몸을 지탱할 뿐이었다.

“민호. 처녀는 우리한테 줘.”

자신과 눈을 마주쳐오며 진지한 목소리로 말 하는 뉴트의 말을 민호는 제대로 인지할 수가 없었다. 무슨 소리를 하는거람. 어? 갈라진 목소리가 멍청하게 고막을 울리고, 동시에 질구에 무언가 닿아왔다. 입구로 열기가 느껴지고 있었다. 무엇인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어. 하얗게 질린 채 민호는 고개를 저었다. 싫어. 하지마. 하지만 자신의 목소리는 힘이 없었다.

“넣을게.”
“싫…!..아..!!..”

그리고 곧이어 아픔이 몸을 덮었다. 손가락 한두개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고 굵은 것이 몸을 열고 들어오는 것이 고스란히 느껴지고 있었다. 아파. 아파. 눈물이 후둑 떨어지는 것에 민호는 고개를 저어대었다. 싫었다. 아팠다. 아까처럼 기분이 좋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쉬이.. 민호, 숨 쉬고.. 아직 더 해야지..”
“싫..어..흑...아파..아파..”
“쉿… 금방 좋아질거야.”

엉덩이 위로 닿아오는 것은 또다른 남자의 성기였다. 토마스의 성기. 민호는 파랗게 질려서 고개를 저어댔다. 양 구멍으로 두개가 들어간다니 무리였다. 하지만 토마스는 멈출 생각이 없어 보였다. 빡빡하게, 커다란 것이 억지로 뒷구멍을 열고 들어오는 것에 민호는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고 덜덜 떨었다.

“크..흑… 엄청 조여…”
“여기도.. 큿.. 민호, 숨 쉬어야지.. 민호.”
“아..파..아파..흐윽..아파..”

터져버린 눈물에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엄청난 고통이 몸을 휩싸고 있는 것만 같았다. 끝나지도 않을것 같아. 민호는 울며 꼼짝도 하지 못한 채 벌벌 떨었다. 아프다는 생각 뿐이었다.

“움직이면 안 아파질거야. 쉬이..”
“시..싫어.. 움직이지 마, 싫어..”
“쉿.. 괜찮아..”

하얗게 질린 얼굴 위로 입을 맞추며 두 사람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몸이 삐그덕대는 기분이었다. 쾌감이 없었다. 민호는 눈물을 왈칵 쏟아내며 바르작거리고 떨었다. 앞뒤로 내벽이 문질러지는 기분이 견딜 수가 없었다.

“여기 만져줄까..? 하아.. 여기, 좋아하잖아.”

뉴트의 손이 다시 클리토리스를 만져오는 것에 민호가 바르르 몸을 떨었다. 아픔밖에 없던 것에 아주 약하게나마 쾌감이 번졌다. 쾌감에 매달릴 수 밖에 없어. 본능대로 민호는 제 허리를 약하게 흔들어 뉴트의 손에 제것을 문질렀다. 아, 아아, 얕게 터지는 신음소리에 두 소년이 조금 더 강하게 허리를 움직였다.

“흐,아..!..앗,아파… 아흐..!..”
“큿… 조여.. 흐.. 민호, 끝내줘… 흣..!..”
“앞보지 젖었어.. 큭.. 엄청 좋아.. 흐으..”

조금씩 조금씩 아픔이 흩어져갔다. 엉덩이는 어떨지 몰라도 여성기 안을 문질러대는 성기는 조금씩 기분이 좋아지고 있었다. 약하게 열이 오르고 있어. 그 쾌감에 적응하기가 무섭게, 토마스의 것이 내벽 어딘가를 꾹 눌러오는 것이 느껴졌다. 그대로 팔이 무너진다.

“흐아앙..!..아..!..ㅁ..뭐..아..아으..!..”
“여기? 여기야? 흑.. 기분 좋아.. 크흣..!..”
“엄,청 조여..!..하..”

성기 두개가 앞뒤로 미친듯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픔은 여전했지만 쾌감이 자꾸만 그 아픔을 덮어갔다. 붕 뜨는 기분이었다.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어. 그냥 마냥 기분이 좋아져서 어떻게 해야 할 지 알 수가 없었다. 그저 정신없이 흔들리며 신음을 뱉어내었다. 아까는 아파서 눈물이 흘렀었다면 이제는 쾌감에 눈물이 흘렀다. 앞뒤에서 자신을 껴안고 허리를 흔들어대는 뉴트와 토마스의 허릿짓에 혼이 빠져나갈 것만 같았다.

“흐아,아,아응..!..읏,하윽..!..”
“크..흣..!..”

내벽이 오물거리며 조여대는 통에 두 소년도 오래 버틸 수가 없었다. 민호의 안을 헤집고 있다는 정신적 쾌감과 조여대는 내벽에서 느껴지는 육체적 쾌감에 젖어있는 것이었다. 세 사람 모두 정신없이 흔들렸다.

“아,흐으,응..!..아아..!!..”

왈칵 눈물을 쏟아내며 민호의 내벽이 잔뜩 조여들었다. 그것이 신호라도 되는 양 두 소년 모두 민호의 안 깊은 곳으로 제것을 밀어 넣고 파정하는 것이었다. 내부에서 미적지근한 무언가가 퍼져나가는 느낌에 민호는 그대로 기절하듯 쓰러졌다. 가쁜 숨에 눈 앞이 흐려지는 것만 같았다.

“..너는 우리거야, 민호.”
“사랑해.”

혼미한 정신 뒤로 그런 목소리들이 들리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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