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5800

우유a · @woo5800

19th Aug 2013 from TwitLonger

[어린위안부] 어위부 작가 우유a입니다. 위안부라는 다소 예민한 주제로 픽을 쓴 것은 위안부로 끌려 갔던 당시 상황에 빗대면 조금 모순되겠지만 '위안부로 잘못 끌려간 남자와, 일본 장군들의 마음에 작게 나마 양심이 있고, 성냥 작은 불씨마냥 따듯한 감정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아마 이런 불 같은 사랑을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써 보게 된 겁니다. 물론, 게이라는 주제 하에요. 이미 재작년에 완결이 났던 팬픽이 이런 문제로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으며, 진작 글을 내린 건 사실입니다. 미처 사과 하지 못 한 이유는, 변명같겠지만 제가 일 때문에 해외에 나가 있었습니다.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결국 사과문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일찍이 사과문을 올리고 반성하지 못 해 죄송합니다. 핑계라면 핑계이겠지요. 위안부 히로 유저님은 비밀번호를 까먹으셔서 탈퇴를 진작에 하려고 했지만, 그렇게 못 하는 상황이라고 하고 있고. 탑 유저님과 이승현 유저님은 이미 탈퇴를 하셨고, 다른 분들은 저도 연락이 안 되어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위안부라는 사실을 부정하려는 목적은 전혀 없었던 바를 알려드립니다. 사랑하는 가족, 동생을 위해 대신 끌려갔고 수 많은 위안부에 끌려간 여성들이 나쁜 짓을 당합니다. 그 속에서 주인공을 만나고, 주인공에게 호기심을, 그리고 연민을 넘어 동정과 사랑을 하게 되면서 죄책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조선에 가는 조선인인 주인공을 일본 장군이 보호를 해 주고, 장군이 보호를 하는 이유는 조선인이 조선인을 해치는 이유가 아니라, 일본인이 조선인인 주인공을 해칠까봐 입니다. '일본인이 죄책감과 사랑을 동시에 하게 되면서 갖는 갈등이라고 볼 수가 있고, 잘 못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 인데요. 소설을 읽으신 분마다 해석하는 의미가 다르겠지만, 제가 쓴 목적과 이유와 다르게 해석이 되셨다면 그건 제가 글을 잘 못썼기 때문이겠지요. 이 일로 타격을 입은 권지용군과 최승현군에게 죄송합니다. 그리고 눈쌀찌푸리며 지켜보셨을 여러분에게도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다시 한 번,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은 이미 다 삭제 했으며, '유명한 소설이었다' 라는 말 자체가 죄송합니다. 빅뱅 팬분들에게도 죄송합니다. 위안부 할머님들께도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역사 왜곡. 그런 뜻은 전혀 없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문제를 제기 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또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일어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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