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iyeon0613

기연 · @7iyeon0613

8th Jun 2013 from TwitLonger

존본즈 무비기반입니다. A.K.A. 칸맥코이. 존못과 캐붕이라는 양날개를 친구삼아 살아가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 본즈텀을 사랑하시는 존잘님들께....ㅋㅋㅋㅋㅋㅋㅋ 약스포 약스포 약스포 있습니다. 네네 약 스포 있다는 말을 왤케 많이 하냐면 트잇롱거로 앞부분이 어느정도 보이기 때문에 140자를 채우고 싶어서요... 그나저나 사람은 역시 안 되는게 없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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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약속이…!!"
"나는 약속하기만 했지 약속을 지킨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네, 닥터."


당황으로 떨리던 맥코이의 눈이 분노로 뒤덮이는 것을 내려다보며 존은 옅게 웃었다. 자신의 목덜미를 움켜쥔 존의 단단한 팔을 긁어내던 손가락들은 이제는 애처롭게 감겨왔다. 겉으로 확연히 드러나는 그 심정의 변화를 읽어낸 존의 미소가 진하게 바뀌었다.


"부탁이야. 그들을…엔터프라이즈호를 내버려둬. 지금도 거의 복구 불능이지 않은가."
"이런 이런, 닥터. 당신은 저들과 오래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당신 동료들의 능력을 낮게 보는 것인가?"
"그럴리가!"
"그것 보게. 그런데 내가 어떻게 네 동료들을 살려놓겠는가."


싹은 더 자라기 전에 잘라내는 법이야, 닥터 맥코이. 고개를 숙여 맥코이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은 존이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그 간지러운 느낌에 맥코이가 어깨를 흠짓 떨자 존이 목을 울리며 웃었다. 당신의 이런 반응들, 정말 귀여워. 목덜미를 잡지 않은, 자유로운 손으로 등허리를 감싸 강하게 제 쪽으로 당겼다. 윽, 하는 짧은 목소리가 맥코이의 앙다문 잇새로 흘러나왔다.


"그, 그만…아…!"
"이 와중에도 흥분하려고 하다니."


쯧쯔, 처음부터 다시 교육을 받아야겠는걸, 닥터. 드러난 목선을 혀로 쭉 핥으며 위로 올라왔다. 뜨거워진, 말랑한 귓불을 이로 살짝 깨물곤 혀를 좀 더 빼내어 귀 안을 쓸었다. 맥코이가 숨을 급히 들이마시는 것이 느껴졌다. 목덜미를 잡은 손을 풀어 힘이 잔뜩 들어간 엉덩이를 툭툭 두드렸다. 문지르듯 움직이다가 꽉 잡기도 하면서 장난을 치던 손이 갈피를 못잡고 허공을 긁고 있는 맥코이의 팔 하나를 붙잡았다. 반항이라도 하는 듯, 벌벌 떨리는 팔에 힘을 꽉 준 그의 팔을 존은 너무나도 손쉽게 아래로 쑥 잡아내렸다.


"자아, 닥터. 눈을 떠봐."

쪽, 뺨에 짧은 키스를 남긴 존이 달콤하게 속삭였다. 눈을 뜨지 않으면 네 캡틴이 보는 앞에서 당신을 엎어놓고 괴롭힐수도 있어. 음울하게 울리는 그 낮은 목소리에 맥코이는 억지로 눈을 떴다. 부옇게 흐려진 시야가 조금씩 밝아졌다. 


"이 버튼 하나만 누르면 엔터프라이즈호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겠지."
"아, 안…안 돼. 안 돼…!!"
"선택은 두 가지야. 당신 손으로 직접 엔터프라이즈호를 박살을 내던가, 아니면…."
"……."
"아니면…흠, 어쩔까."


이렇게…? 허리를 감았던 손을 풀어 맥코이의 어깨를 잡아 눌렀다. 맥코이는 반항하지 않고 그가 누르는대로 무릎을 꿇었다. 제 시야 안에 가득 들어차는 존의 하체를 최대한 보지 않으려고 시선을 사선으로 떨어뜨렸지만 존은 그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강한 악력에 머리카락이 뜯겨나간다고 생각하며 본즈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존의 바지 버클을 조심스럽게 풀어냈다.


"Good."

그의 속옷을 빳빳하게 밀어내는 것을 손바닥으로 문지르며 맥코이는 눈을 감았다. 참지 못한 눈물이 뺨을 타고 흘렀다. 이로써 그들은 생명을 연장받은 셈이네, 닥터. 자네 덕분에 말이지. 언제나 보기 좋은 장면이야. 기분 좋게 웃은 존은 그의 머리채를 쥐었던 손을 풀어내 눈물을 문질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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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흐흫... 어뢰와 함께 닥터 맥코이까지 받아온 존.. 하.. 나도 좀 데려가라 거기에..
2. 유리감옥에서 닥터를 첨 본 존은 제 옛사랑을 닮은 얼굴에 널 꼭 데려가게쒀 하고 마음을 먹었다는 내용은 제가 지금 제정신이 아니라 잘랐습니다아아아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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